세종시 학교장들, DMZ 찾아 평화통일교육 고민
세종시 학교장들, DMZ 찾아 평화통일교육 고민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10.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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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30일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서 '학교장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연수'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철원 DMZ생태평화공원과 소이산 생태숲길에서 '2018 학교장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평화통일동아리 운영학교(10개교) 교장을 포함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65명을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 담겨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자리였다. 아울러 학교에서 학생참여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리자의 공감대 확산도 겸했다.

참가자들은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현장체험 ▲소이산 생태숲길, 평화마루전망대 체험 ▲평화통일교육 우수사례 발표 ▲학교급별 활성화 방안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국방부(육군 제3사단)와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고 전쟁·평화·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조성된 곳.

이번에 방문한 용양보 코스는 6·25전쟁 당시 피의능선 전투 등 치열한 격전지의 한가운데 위치한 곳으로 현재는 암정교와 금강산 전철의 도로원표에서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DMZ 통제구역 내에 위치해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호수형 습지의 자연환경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신명희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연수는 한반도 평화통일시대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참여와 체험중심 생태평화통일교육을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학교장이 DMZ생태평화현장을 방문해 평화통일교육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현장체험형 연수로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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