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자연친화 놀이터' 신도시에만? "읍면지역 소외"
세종 '자연친화 놀이터' 신도시에만? "읍면지역 소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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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 "자연친화적 놀이시설, 읍면지역에도 조성해야"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만 자연친화적 놀이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읍면지역이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신흥ㆍ신안ㆍ봉산ㆍ서창)은 24일 제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읍면지역 아이들을 위해 조치원읍 등에도 자연친화적 놀이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아이들의 창의력과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선 숲체험원 같은 자연친화적인 시설이 중요하다”며 “읍면지역을 활용해 ‘숲체험원’과 ‘꿈의 놀이터’ 등을 조성해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종시에 자연친화적인 놀이시설은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만 몰려 있다. 숲체험원은 원수산 숲체험원(운영중)과 전월산, 괴화산 등 총 3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순천 ‘기적의 놀이터’를 벤치마킹한 ‘꿈의 놀이터’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아이들의 시설 이용에 제약이 따른다는 게 이 의원의 판단.

이 의원은 “조치원읍 오봉산이나 읍면지역 인근의 숲을 활용해 숲체험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꿈의 놀이터 역시 읍면지역에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지역 간 불평등을 줄이고 아동친화도시 위상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에 걸맞게 어린이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 순천에 조성된 기적의 놀이터 전경,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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