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더 많이 도우라는 상이죠"
"이웃을 더 많이 도우라는 상이죠"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10.27 10: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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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저축의 날' 대통령상 수상하는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
   평소 저축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는 31일 저축의 날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부끄럽습니다. 어려운 사람 더 많이 도와주라는 뜻이 담긴 상으로 생각합니다.”

‘저축의 날’인 오는 31일 대통령상을 받는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58)는 “주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며 “열심히 사업해서 이웃을 살펴보면서 살아가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 출범이후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3번째로 가입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요즘말로 ‘상복이 터진 사람’이다.

2015년 ‘세종시 기업인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는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이번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평소 남을 도와주는 습관이 각종 수상으로 연결되는 느낌이다.

‘저축의 날’은 1964년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로 정해져 있다. 이날 유공자를 표창하고 그야말로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람은 항상 근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저축으로 과소비를 줄이고 생활화하면서 검소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 있다”고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 해 총 수입의 약 80%를 저축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그가 준비하는 미래는 ‘더불어 사는 것’이다. “좋은 데 쓰려고 저축을 한다”는 말에서 미래는 곧 ‘내’가 아닌 ‘우리’를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가 저축의 날이자 제2회 금융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추가 업 데이트 한 것임>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김대표의 사업장 ‘흥덕산업’은 보도 블록 전문 생산업체다. 매년 장학금으로 1,500만원씩을 내놓고 주변 마을에도 2천만원 정도 지원을 한다. 필요한 곳이 있으면 현물로 공사를 해주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쌓여 주변에 알려지면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에서 대통령상을 추천, 이번에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가 나면서 ‘하느님이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남을 돕고 살겠다’고 다짐을 했다” 며 “우선 사업을 잘해서 돈을 많이 벌면 이익을 지역사회에 꼭 환원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저축의 날 기념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락처) 010-8949-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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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인 2017-10-31 07:37:19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건강하게 사세요.

신만섭 2017-10-30 14:58:01
대통령상을 받으시는 흥덕산업 김윤회대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신 줄만 알았는데 멋진 나눔을 몸소 실천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