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세종시, '기적의 놀이터' 도입
아동친화도시 세종시, '기적의 놀이터' 도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9.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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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3일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 초청 강연...놀이터 특화 시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에 신개념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특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기적의 놀이터' 모습, 순천시 제공>

아동친화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기적의 놀이터'가 도입된다.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에 신개념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특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출생률이 높은 행복도시 특성에 맞게 아동 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청은 기적의 놀이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남 순천시가 도입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기적의 놀이터'는, 가공하지 않은 돌, 흙, 통나무 등을 배치한 자연친화적 시설로 여러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행복청은 미끄럼틀․그네․시소로 구성된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이들 스스로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놀이터 특화를 위해 행복청은 13일 오후 4시 30분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3층)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씨를 초청, '어린이와 부모가 원하는 놀이터, 어떻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기적의 놀이터' 모습, 순천시 제공

아동문학가이자 국내에서는 드문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편해문씨는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직접 기획한 놀이시설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새로운 도시인 행복도시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충분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원수산 모험놀이터(2017년 1월 개장) 등 특색 있는 놀이터와 유아숲체험시설 등 자연친화적 놀이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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