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싱가포르의 세계적 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테싸(TESSA)도 행복도시 입주를 저울질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외국 대학과 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들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이충재 청장이 동행해 투자유치 활동을 직접 챙긴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자족기능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585년 설립된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소프라노 조수미 등을 배출한 세계 최고(最古)의 예술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문으로는 엔니오 모리코네,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이 있다.
싱가포르의 세계적 암 치료제 개발회사 테사(TESSA)는 미국 식약처(FDA)로부터 세계 최초로 말기 암 분야 치료제를 상용화 단계까지 인증 받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행복청은 이들 기관을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인 4-2생활권 공동캠퍼스와 산학연협력지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 세계 MBA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인 프랑스·싱가포르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방문하고, 말레이시아 개발청 및 싱가포르 도시 재개발청과의 교류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과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학'과의 대학설립 추진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행복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외국 대학은 총 8개로, 향후 공동캠퍼스 지원을 위한 행복도시특별법 개정과 캠퍼스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면 외국대학 입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해외의 신도시 개발 동향과 도시․건축물 특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행복도시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한편, 행복청은 그간 브라질 꾸리찌바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행복도시 비알티(BRT) 시스템’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친환경 도시 건설을 ‘행복도시 제로에너지타운과 숲체험원·유치원’으로 발전시키는 등 전 세계의 우수 도시개발 사례를 행복도시 조성에 적극 반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