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탄핵"
최교진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탄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19 08:4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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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1인 시위, 국민의 뜻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교육감은 '국정역사교과서 즉각 폐기가 민심입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학생이 반대하고, 교사가 반대하고, 시민이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즉각 증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함께 탄핵되었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즉시 국정화를 폐기하는 것이 정상적인 역사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국정교과서는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체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시대착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화를 강행할 경우 이에 따른 반교육적 폐해를 막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나쁜 교과서가 교실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협조 거부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현장 검토본 및 국정화 관련 일체의 자료에 대한 반송 조치 ▲현장 검토본에 대한 검토 의견 제시 거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주문 취소 및 대행업무 거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일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즉각 중단과 이준식 교육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검토본 교과서를 폐기하라"며 "'유예', '혼용' 등의 미봉책은 차후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것이 분명하다. 즉각 중단과 전면 폐기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올바른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공동 범국민 대책기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연대 활동을 전개해 ‘나쁜 교과서’가 교실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3일까지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말까지 국정교과서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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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2016-12-22 14:19:38
교육부 앞에서
세종 시민이
집회할때
교육감은 어떻게 대처 했을까 ?
시민들에
과밀학급인
신설학교 문제는
전혀 듣고자 하는 자세가
아닌 모습으로
행동했으면

무슨 목적으로
시위하는것일까요 ?

쇼하는 모습은 그만 2016-12-20 14:34:58

그만좀

한다고
영웅대접받고
있는 줄 아시는것
오해 입니다

무슨
전략이
있는 꼼수로
1인 시위하는것 같아요

교육감은 2016-12-20 13:16:21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표심) 1인시위을 하고
현장 교장 ,교감. 교사들 ....
공포 교육행정으로
떨게 만드는 분이라 이야기 하더군요

교사 2016-12-20 08:55:47
훌륭하신 분이군요.
특히, 역사 교과서는 더 그렇지요.

지나가는 누가 웃겠네 2016-12-19 13:29:45
이중적인 행태의
마인드가 너무 드러나 보이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