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회 힐스 가을 음악회에서 한솔파출소 김재순 소장과 김종길 1팀장은 '별 헤는 밤(윤동주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시)' 등을 낭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소장은 “감성적인 경찰이 되어야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될 수 있다”며 “한 편의 좋은 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우리 영혼의 항아리 속에 향기로운 꽃을 꽂아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경찰관들이 마을 축제에 참여하여 시 낭송을 하니 자칫 딱딱하게 느껴졌던 경찰 이미지가 새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서 한솔동 자율방범대 박득성, 정상묵, 이지은 씨가 학교주변 범죄예방과 안전한 등교길 조성 등 참여치안에 헌신한 공으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으로부터 모범 시민 표창을 받았다.
파출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학교, 노인정, 주민센터, 협력단체 모임, 행사장 등 지역주민을 찾아가 시 낭송을 벌여 특화된 감성치안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