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
세종경찰,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
  • 세종경찰서
  • 승인 2016.09.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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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서장 마경석)는 31일 세종시 남세종로에 위치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4층 링컨홀에서 가을학기 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110여명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거나 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방식의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였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교실도 국제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종경찰서에서는 대상에 따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위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자 대학원식 수업방식인 ‘상호소통‘ 으로 강의를 이끌어갔으며 언어는 통역없이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진행되었다.

 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자원자를 받아 미션을 주고 역할극으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나이지리아 출신 학생이 112 경찰이 되어보고 카메룬 출신의 신고자가 귀가 후 자신의 숙소에 물건이 없어지고 어지럽혀진 절도 현장을 발견하고 어떻게 신고할지를 재현할 때에는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역할극에서는 누군가 다가와서 돈을 송금하면 심부름값을 주겠다고 접근한 낯선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들어보았다.

이렇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친근함과 재미 그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유익하게 진행되었고 한편 각 범죄행위에 대한 법 규정을 언급할 때에는 모두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이 외에 마약, 성희롱 등 국가에 따라서 범죄행위가 되지 않거나 처벌이 미약한 사항들이 한국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며 처벌이 중함을 국내 수사절차와 함께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90여 국적의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외국인 공무원, 기업체 장학생들로 정책학, 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자 본 대학원에 진학한 엘리트들이다.

 앞으로 세종경찰서는 국제화 흐름에 맞춰 대상에 따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특화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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