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비 3430억원 확보, 올해 대비 12% 증가
세종시 국비 3430억원 확보, 올해 대비 12% 증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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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3000억원 달성... 보건환경연, 시립도서관, 전의2‧명학산단 진입도로 등 확정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올해 대비 12%(368억원) 증가한 343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전경>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올해 대비 12%(368억원) 증가한 3430억원을 확보했다.

2년 연속 3000억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세종시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유사사업 통폐합 및 빡빡한 재정운용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비로 3430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세종시 몫으로 일반국고보조금 2244억원과 지역발전특별회계 1186억원(세종시계정 1,051억 포함)이 각각 반영됐다.

정부예산(일반국비보조금) 현안사업으로는 ▲보건환경연구원(총사업비 79억원) 건립비 8억원을 확보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국비로 청사를 건립할 수 있게 됐으며 ▲중앙과 지자체 협업을 통해 일괄적 상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워터시티(총사업비 120억원) 설계비 1억5천만원(신규)을 확보했다.

또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시립도서관 건립 설계비 7억원(신규) ▲금강의 수질 개선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비점오염 방지를 위한 생태공원(총사업비 52억원) 설계비 2억원(신규) 등의 예산도 포함시켰다.

세종시계정 주요 사업으로는 ▲세종시 이전기업(유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투자촉진보조금 220억원 ▲전의2·명학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비 195억원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비 63억원 ▲하수도 보급율 제고를 위한 하수관로 정비예산 178억원 등을 등이 반영됐다. 이 가운데 지역투자촉진보조금은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계정에서 일정 규모의 국비를 유지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계정에서 1,000억원대 이상을 확보해 자족기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년 연속 국비 확보 3,000억원 대를 유지, 급증하는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도시 인프라 확충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과 적극 공조해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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