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무궁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축제는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나라꽃 무궁화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지난 1991년부터 산림청이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올해에는 처음으로 세종시와 수원시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17만송이 무궁화 꽃동산, 무궁화 사료전시, 무궁화도시 미래관, 조형물 전시, 로맨틱 LED 무궁화 꽃밭 등의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린다.

또 무궁화패션쇼, 무궁화 마술쇼, 나라꽃 시네마, 퓨전 국악 한마당, 세계민속전통공연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초중고 사생대회, 체험부스 등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이 밖에 무궁화 심포지엄, 시민참여 정원교실, 나라꽃 음악회 등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국에서 출품한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전시하는 행사가 마련되어 관심을 끈다.

17개 시도에서 최고의 기술로 가꾼 우수분화(盆花) 1,300점을 전시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궁화 전국축제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수원화성행궁에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세종시에서 열린다. 세종시와 수원시, 산림청은 지난 6월 28일 MOU를 체결하고 축제 개최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 축제 주요 내용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