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최고 명문대 '트리니티', 세종시 올까
아일랜드 최고 명문대 '트리니티', 세종시 올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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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순위 70위권 명문 트리니티, 대학 부총장 투자협의 위해 행복도시 방문

 행복청은 트리니티대 쥴리엣 핫세(Dr. Juliette Hussey) 부총장 일행이 11일 공동 교육·연구를 할 수 있는 공동캠퍼스(4-2생활권 집현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트리니티대 전경>
유럽의 명문대학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 Dublin)'이 공동캠퍼스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를 방문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트리니티대 쥴리엣 핫세(Dr. Juliette Hussey) 부총장 일행이 11일 행복도시 건설현황을 살펴보고 국내외 유수대학이 공동 교육·연구를 할 수 있는 공동캠퍼스(4-2생활권 집현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트리니티대는 1592년 영국 엘리자베스1세의 칙령에 의해 세워진 대학으로 영국 옥스퍼드, 캠브리지대학과 함께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7개 대학 중 하나다. 또, 유럽 최고 대학 10곳에 포함되는 명문대학이다.

특히 '걸리버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 '드라큘라(브램 스토커)', '고도를 기다리며(사무엘 베케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 고전작품 작가들을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올해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Quacquarelli Symonds)에서 평가한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kings) 78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학(언어학 39위) 및 문학(영문학 32위) 등 기초학문 분야에서도 세계 30위권을 차지했다. 2015년 QS평가에서 서울대는 36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43위, 연대 104위, 고대는 10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행복도시 투자를 위해 방문한 아일랜드의 코크국립대학이 아일랜드 대학평가위원회에 행복도시 출장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 대학 관계자들이 행복도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이 계기가 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니티 대학 캠퍼스 모습
행복청은 트리니티대학 부총장에게 행복도시 미래가치를 소개하고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국내외 유수대학들과 트리니티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대학이 임차해 입주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캠퍼스 지원시설(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 형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자족기능 확충의 원년인 올해 코넬대를 시작으로 세계 100위권 내 명문대학들이 행복도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은 행복도시의 성장잠재력을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행복도시를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들어 창조와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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