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단계 세종시 교육, 중요한 시기죠"
"초기단계 세종시 교육, 중요한 시기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3.28 14: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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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명현 신임 세종시 부교육감, "교육감님과 호흡 잘 맞추겠다"

 주명현 신임 세종시부교육감은 28일 "세종교육청이 태동의 단계여서 기초가 잘 다져져야 한다"며 "최교진 교육감님과는 호흡을 잘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이 태동의 단계여서 기초가 잘 다져져야 합니다. 중요한 시점이죠. 최교진 교육감님과는 호흡을 잘 맞춰 나가겠습니다. 행사에서 가끔 뵈었는데 합리적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발령 받은 주명현 신임 부교육감(54)은 28일 "앞으로 세종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충남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4일자로 세종으로 오게 됐다.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그는 얼마 전 있었던 충남대 총장 선출과 관련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교육부에 있을 당시 공보 업무를 해봤기 때문에 언론에 계신 분들을 식구처럼 생각한다" 며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주명현 세종시 부교육감 부임>

사실 이번 인사발령은 갑작스러웠다. 세종, 서울, 경기, 전북도 부교육감 등 기존 4명의 부교육감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겨서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의견 차를 조율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네 곳 교육감이 모두 누리과정 예산 등과 관련해 정부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인사가 갑작스레 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인사발령을 할 때보면, 한 사람이 움직이려면 5사람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대상이 된 것 같다"며  "하지만 어쨌든 집이 가까워 좋다"라고 했다.

사실 그는 이미 '세종시민'이었다. 지난 2014년 첫마을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아 3년째 거주하고 있다.

세종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좋다는 주 부교육감은 "서울에 있을 때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 개인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여기와서는 한층 여유로워 졌다"며 "한결  삶의 질이 훨씬 나아졌다"는 말로 인사에 만족을 표했다. 

 주명현 부교육감이 28일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세종교육청 현안인 학교 신설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겠다. 듣고 이야기 하고 마주치면 해결이 안될 수 없다.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을 경우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누리과정 문제로 교육청과 교육부가 사이가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교육청이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교육감님과 얘기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한 발짝 비켜갔다.

그러면서 "교육감님이 많이 알고 계신다. 아직 일대일로 얘기는 안 해 봤지만 많은 기대를 한다고 하신다.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잘 맞춰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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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미래 2016-03-30 09:02:58
호흡은 좋은정책과 생각은 맞춰나가는게 좋지만
불통 마인드
교육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부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