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소속 세종시의원 새누리당 행
선진당 소속 세종시의원 새누리당 행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9.02 14: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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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치권 "세종시 지속 발전 위해선 여당의 힘이 필요"

   유한식 세종시장이 선진당 탈당하고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후 세종시 선진당 소속 의원들의 새누리당행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식 세종시장이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자연히 선진당 소속으로 남게 될 세종시 의원들의 행보에 촛점이 맞춰지면서 그들의 결정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진당 소속 지역구 시의원 6명은 유 시장과 뜻을 함께 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 모 시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오는 3일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를 위하고 발전 시키려면 그 부분에 걸 맞는 정당이 필요하다" 며 "선진당은 사실상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탈당 배경을 부연했다. 정당정치 구조인 정치권의 보편적인 정치는 세력이다. 때문에,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유 시장의 선택을 존중키로 한 것이다. 물론 유 시장의 선택을 두고도 여론이 양분화 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의 미래를 놓고 봤을때 모든 입법 절차를 표결로 결정짓는 정치권에서 지난 4월 치뤄진 19대 총선때 충청권 맹주로 불렸던 선진당이 지역구 3석을 건지며 대패 했기 때문에 작금의 선진당 역할은 '사실상'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더욱이 충청권 젊은피로 알려진 이명수 국회의원도 유한식 시장과 함께 선진당을 탈당했다. 이제 선진당은 지역구 의원 2명과 비례대표 2명 등 4석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방의원 수는 충청권에서 가장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보는 관점에 따라 시의원들의 향후 행보는 당분간 정치적인 논리로 양론화 될 전망이다.

우선, 세종시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기 위해선 제1 정당이자 여당인 힘있는 새누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유 시장과 시의원들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신뢰를 져버린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다.

잦은 당적 변경과 기회주의적 정치인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최근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유한식 세종시장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야당 관계자들도 세종시청 본관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유 시장이 그동안 당적변경이 잦았던 점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하고 당선이 되기 위해선 나름의 소신대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출직 신분인 시의원들도 다를 바 없다. 우선적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면 당선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선진당 소속 세종시 의원들이 1차적으로 세종시 발전을 주장하는 유 시장과의 명분을 따라가지만 3일, 회동을 통해 2차적으로 어떤 정치적 명분을 내세울 것인지 지역 정가의 촉각이 곤두 서 있다. 선진통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인 박성희 의원은 정당법상 선진당을 탈당하면 의원 신분을 잃기 때문에 선진당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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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2012-09-03 11:20:46
무엇이 세종시발전을 위하는길인가?정치적명분따지지말고
세종시만을위해줬씀하네요
개인적인생각으론 힘있는정당이 어떨까요
다생각이틀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