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오면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세종시오면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1.05 10: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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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안전등급 발표, 세종시, 교통 등 3개가 꼴찌

   세종시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안전지수에서 3개 분야에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세종시의 안전등급이 항목별로 극명하게 엇갈려 안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항목에서는 전국 특별·광역시 8개 지역 가운데 최하위 등급을 받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과 화재, 감염병 예방에 더 많은 행정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가 4일 발표한 ‘전국 시도,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세종시는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등 4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나 화재, 교통, 감염병에서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이는 올해 7월 공개한 안전지수에서 화재 및 교통사고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수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안전 도시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하위를 기록한 교통사고 분야에 세종시는 인구 10만명 당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18.8명으로 집계 돼 신도시 형성에 따른 무질서한 교통과 인구 급증으로 인한 준법 정신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또, 화재 분야도 5등급을 받아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화재에 취약한 도시 구조를 입증했으며 감염병 5등급도 같은 맥락에서 원인 분석이 가능해지고 있다.

다만 아직도 지역의 상당 부분이 농촌이라는 점이 자연재해와 범죄, 안전사고 1등급지역으로 견인했고 한때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율이 19.7%로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자살관련 등급이 올해에는 1등급을 받아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효과를 보았다.

이에 대해 권운식 세종시 안전총괄과장은 “대규모 사업 등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뒤따르지 못한 결과”라며 “다만 안전지수 산출 기준을 인구 20만명의 세종시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근한 대전은 화재, 안전사고, 감염병에서 2등급, 교통, 범죄, 자살에서 3등급, 자연재해 4등급을 받아 중위권을 유지했으며 9개 도에서 충남은 3등급 4개 4등급 3개를 받았다.

 ◆전국 광역,특별시별 안전등급 표

 
시도
화재
교통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1
서울특별시
1
1
2
4
4
3
2
2
부산광역시
3
2
4
4
3
5
4
3
대구광역시
4
4
2
3
2
4
4
4
인천광역시
3
2
3
2
3
4
3
5
광주광역시
2
3
5
5
4
2
3
6
대전광역시
2
3
4
3
2
3
2
7
울산광역시
4
4
3
2
5
2
1
8
세종특별자치시
5
5
1
1
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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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1az 2015-11-06 02:19:12
점수를 전부 합쳐서 나누어 평균을 내면 서울에 이어 2위군요. 그런데 세종시는 평가 항목이 가장 좋거나 가장 나쁘거나 모아니면 도군요.

아름동 2015-11-05 16:21:08
아직은 안전한 도시는 아니네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