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축제 ‘맛’은 ‘만족’, ‘배려’는 ‘글쎄’
복숭아축제 ‘맛’은 ‘만족’, ‘배려’는 ‘글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8.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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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설문조사 결과 세종시에 정책제안할 계획

   세종참여연대에 따르면,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방문객들은 복숭아 맛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지만 찾아온 방문객을 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방문객들은 복숭아 맛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지만 찾아온 방문객을 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 서창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3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에서 방문객 132명을 대상으로 19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일부문항 복수응답 인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복숭아 맛'은 ‘비교적 맛있다’(53%), 적당하다’(24%), ‘아주 맛있다’(16%)의 순으로 조사되어 93% 이상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점'으로는 ‘접근성’(24%), ‘판매방식’(22%), ‘체험홍보 부스’(17%), ‘공연기획’(15%), ‘주차장’(15%)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복숭아축제 행사장 배치와 보강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주차장’(56%)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휴식공간’(32%), ‘시식코너’(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위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주차시설 및 시원한 휴식공간 필요성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복숭아 가격'은 ‘적당하다’(44%), ‘조금 비싸다’(32%), ‘비교적 저렴하다’(13%), ‘많이 비싸다’(6%), ‘저렴하다’(5%)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계기'는 ‘축제참가’(51%), ‘복숭아 구매’(22%), ‘관광코스’(1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입수 경로'는 ‘이웃과 친지 소개’(38%), ‘신문과 TV’(27%), ‘SNS’(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구매 수량'은 ‘1박스’(43%), ‘구매 안함’(32%), ‘2박스’(21%) 순으로 나타나 소량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입 용도'는 ‘자가 소비’(74%)가 대부분이었고 ‘선물용’(25%)이 그 뒤를 따랐다.

'인상적인 행사'로는 ‘체험홍보 부스’(63%), ‘판매행사’(19%), ‘공연’(17%)의 순으로 응답했다.

'복숭아축제 행사장소'로는 ‘고려대’(70%), ‘재래시장’(1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를 선호한 이유로는 ‘행사공간’(57%), ‘접근성’(33%)을 꼽았다.

'복숭아축제 재방문 의사'에 대해 ‘내년에도 되도록 참가할 것이다’(40%), ‘꼭 참가할 것이다’(30%)로 나타났으며, '조치원 복숭아 재구매 의사'에 대해 ‘가급적 세종지역의 복숭아를 구매할 예정이다’(40%), ‘다시 방문해 구매할 예정이다’(33%)로 조사됐다. '복숭아 축제 추천'에 대해서는 ‘추천하겠다’(49%), ‘적극 추천하겠다’(20%) 순이었다.

재방문 및 재구매, 복숭아 축제 추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 만큼, 방문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할 경우 더욱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타 의견'으로 ‘주차장, 휴식공간, 시식코너,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의 확대’와 ‘무료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가 많았으며, ‘축제의 체계적인 홍보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영유아 배려시설 운영’, ‘선물용 택배 서비스 도입’ 등과 같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는 복숭아축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시에 개선방향을 정책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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