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 서창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3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에서 방문객 132명을 대상으로 19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일부문항 복수응답 인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복숭아 맛'은 ‘비교적 맛있다’(53%), 적당하다’(24%), ‘아주 맛있다’(16%)의 순으로 조사되어 93% 이상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점'으로는 ‘접근성’(24%), ‘판매방식’(22%), ‘체험홍보 부스’(17%), ‘공연기획’(15%), ‘주차장’(15%)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복숭아축제 행사장 배치와 보강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주차장’(56%)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휴식공간’(32%), ‘시식코너’(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위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주차시설 및 시원한 휴식공간 필요성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복숭아 가격'은 ‘적당하다’(44%), ‘조금 비싸다’(32%), ‘비교적 저렴하다’(13%), ‘많이 비싸다’(6%), ‘저렴하다’(5%)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계기'는 ‘축제참가’(51%), ‘복숭아 구매’(22%), ‘관광코스’(1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입수 경로'는 ‘이웃과 친지 소개’(38%), ‘신문과 TV’(27%), ‘SNS’(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구매 수량'은 ‘1박스’(43%), ‘구매 안함’(32%), ‘2박스’(21%) 순으로 나타나 소량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입 용도'는 ‘자가 소비’(74%)가 대부분이었고 ‘선물용’(25%)이 그 뒤를 따랐다.
'인상적인 행사'로는 ‘체험홍보 부스’(63%), ‘판매행사’(19%), ‘공연’(17%)의 순으로 응답했다.
'복숭아축제 행사장소'로는 ‘고려대’(70%), ‘재래시장’(1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를 선호한 이유로는 ‘행사공간’(57%), ‘접근성’(33%)을 꼽았다.
'복숭아축제 재방문 의사'에 대해 ‘내년에도 되도록 참가할 것이다’(40%), ‘꼭 참가할 것이다’(30%)로 나타났으며, '조치원 복숭아 재구매 의사'에 대해 ‘가급적 세종지역의 복숭아를 구매할 예정이다’(40%), ‘다시 방문해 구매할 예정이다’(33%)로 조사됐다. '복숭아 축제 추천'에 대해서는 ‘추천하겠다’(49%), ‘적극 추천하겠다’(20%) 순이었다.
재방문 및 재구매, 복숭아 축제 추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 만큼, 방문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할 경우 더욱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타 의견'으로 ‘주차장, 휴식공간, 시식코너,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의 확대’와 ‘무료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가 많았으며, ‘축제의 체계적인 홍보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영유아 배려시설 운영’, ‘선물용 택배 서비스 도입’ 등과 같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는 복숭아축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시에 개선방향을 정책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