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투쟁기록관, 범정부차원 건설해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범정부차원 건설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7.0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100일 서명운동 펼친다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세종시민기록관'을 범정부차원에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세종시민기록관 건립위원장)는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가 정부차원에서 건설되는 도시인 만큼 '세종시민기록관' 역시 정부차원에서 제대로 건설해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민기록관'은 현재 순수민간단체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의일기 연수원에 임시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1만 여 점이 넘는 투쟁의 기록물과 사진, 도구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세종시 건설로 고향을 떠나야했던 이주민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고 대표는 세종시민기록관 예산확보와 관련조례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종시민기록관' 정부건립을 위해서는 우선 세종시는 예산 확보를 해야 하고, 세종시의회는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및 세종시 설치 유공자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야 한다"며 "인간성회복운동협의회는 7일부터 100일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사실상 세종시는 많은 분들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투쟁의 산물"이라며 "세종시 출범 과정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2014년 4월 3일, '세종시 설치 유공자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하기도 하는 등 민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세종시민의 역사 기록을 민간기관인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방문해 세종시민기록관을 관람하고 갔다"며 "세종시민기록관은 중앙정부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루어져야 하고, 정식으로 세종시가 주도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