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축천에 '푸드트럭' 등장한다
방축천에 '푸드트럭' 등장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22 13: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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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자리 창출 차원 1년간 1대 시범사업

 김재근 세종시 대변인은 22일 "오는 8월부터 방축천 특화구간에 푸드트럭을 1년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방축천에 '푸드트럭'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근 세종시 대변인은 22일 월요소통마당에서 "오는 8월부터 방축천 특화구간에 푸드트럭 영업을 1년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며 "청년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방축천 특화구간은 정부청사 이전과 인근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상업시설의 입주가 늦어짐에 따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푸드트럭 영업은 지난해 3월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이를 이용한 식품영업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정부부처가 개선방안을 마련해 유원지를 포함한 도시공원, 하천부지, 관광지 및 체육시설 일정공간에 운영하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15일부터 24일까지 방축천 푸드트럭 영업구역 사용․수익 허가자 모집 공고를 진행중인 상태다.

시범사업이고 수익성이 확실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영업대수를 1대로 한정했지만, 향후 시민 호응도와 주변 상권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치 장소와 영업 대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사업자는 일반입찰 대신 제안평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일반입찰을 할 경우 지나친 경쟁으로 입찰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입찰가 상승은 곧 음식과 서비스 품질 하락과 사업자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참가자격은 세종시민으로서 국세․지방세 체납사실이 없고 영업능력이 있는 실수요자이다. 제안평가 항목은 세종시 거주기간, 재산․소득세 납부현황 등을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와 메뉴의 맛․가격, 위생․환경 관리방안, 서비스 제고방안 등을 다루는 정성적 평가, 그리고 가격평가로 구성된다. 24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 후 29일 제안심사를 거쳐 7월 30일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5일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절차와 기준, 제안서 작성방법에 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종시는 앞으로 푸드트럭 정착과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생․안전 관리 매뉴얼 등의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사업자와 시민의 건의사항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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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2015-06-23 08:14:08
제안심사, 공모로 노점상 1명 구제해준다고.......
아랫지방 손맛좋은 분이 오셔서 세종시의 맛집역사를 바꿔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