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세종시청 별관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이해찬 국회의원, 임상전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3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탄생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감사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되며, 감사위원은 임기 3년의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다.
감사위원회는 향후 시 본청은 물론, 의회사무처와 교육청, 그리고 각급 교육기관까지 감사를 확대 실시한다. 감사위원회의에서는 감사계획 수립과 감사결과에 따른 신분상 처분요구와 변상명령 처분요구, 재심의 처리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한다.
이날 감사위원장에는 장진복 전 세종시의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감사위원으로는 김기옥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 진영은 전 세종시의원, 주진영 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장, 엄현희 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정교순 현 법부법인 유앤아이 대표, 이현주 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장 등이 위촉됐다.
장진복 감사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감사위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데 기틀을 다지겠다”며 “감사의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친화적 감사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감사위의 출범으로 효율적인 감사체계를 확립하고 공직내부통제를 내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감사위의 조기 정착과 독립적인 자치 감사기구의 선진모델 정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와 교육청 그리고 감사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행정의 능률을 제고하는 감사, 그리고 잘못과 오류를 미리 차단해 낭비와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선진 감사체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모든 교육가족과 함께 관심과 열정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세종시 공직사회와 관련, “과거 공무원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아닌 면피 보신주의가 만연해 있고, 정보보호에 허술하다”고 꼬집은 후 “사후감사보다는 예방적 감찰을 통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감사위원장과 감사위원에 대한 임명장과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감사위원들은 출범식을 마치고 감사위원회의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감사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세종시 감사위원 명단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사람. 쯔 쯔 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