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파악도 못한 실국장 있다
업무 파악도 못한 실국장 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1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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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보고..."전반적인 질적 성장 방안 필요"

   세종시민연대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하고 수준이하의 질문과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진은 세종시 의회 행정사무감사를 감시하고 있는 시민연대모니터링단>
세종시 의회 행정 사무감사가 민원성질의와 수준 이하의 주장, 그리고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뻔한 질문 등으로 일부 의원들이 수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또, 행정 사무감사의 준비 태도나 질의 및 답변 수준은 의원별, 실국별로 대비되어 시민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민예총,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로 구성된 세종시민연대회의가 4일 ‘2014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피감기관도 책임회피식 답변으로 일관하고 소관업무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실국장이 있어 명품도시로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재교육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민연대회의는 또, 질문에 맞지 않는 상임위원장과 의원들 답변을 지적하면서 “자료의 오기는 변명이 용납되지 않으며 피감기관으로써 철저한 준비 및 실국장의 업무 이해도 제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민연대회의는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시민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 향후 시민사회와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상호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열린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모니터링과 관련, 전문성 부족을 시인하고 “지방시민단체의 자체적인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자평했다. 또, 올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및 회원에 한정되었던 의정 모니터링단을 시민 모니터링단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제의했다.

세종시민연대회의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단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우수 의원 선정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며 “객관성과 공정성 유지를 위해 정략적 및 정성적 평가에 대한 보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민연대회의는 세종시청과 시의회가 독립성을 전제로 세종특별자치시 위상에 걸 맞는 시정 및 의정활동 문화의 정착을 바라는 취지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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