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전셋값 ' 나홀로 약세'
세종 아파트 전셋값 ' 나홀로 약세'
  • 금강일보
  • 승인 2014.09.19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보다 9.41% ↓ 대전·충남 상승 넘치는 공급물량·입주율 저조 원인

 
입주물량 적체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입주율 때문에 가격 약세를 보이는 세종시 전셋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9.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대전,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전주 대비 올랐으나 세종은 사정이 달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1일부터 6주 연속 상승세다.
충남은 지난주보다 소폭 올라 매매가는 0.09%, 전셋값은 0.11% 각각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량이 줄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근로자와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종은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 15일 기준 전주 대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졌으며, 전셋값은 1.03%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일 기준 지난해 말에 비해 1.80% 하락했고, 전셋값은 9.41% 떨어져 가격 약세가 멈추지 않는 형국이다.

특히 전셋값은 지난 7월 28일 -0.54%, 8월 4일 -0.35%, 8월 11일 -0.59%, 8월 18일 -0.58%, 8월 25일 -0.61%, 9월 1일 -0.52%, 9월 8일 -0.17%, 9월 15일 -1.03% 등 하락폭이 등곡을 그리고 있다.
세종지역은 공급 물량이 넘쳐나면서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