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주공무원16.6% 유성구 거주
세종시 이주공무원16.6% 유성구 거주
  • 금강일보
  • 승인 2014.08.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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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명 집계…세종 인접 노은 2동 1년새 5295명 폭증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세종시 이주공무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세종권 및 대전권으로 이주한 중앙행정기관 소속 1·2단계(3단계 일부) 공무원 6725명 중 16.6%(1118명)가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1단계 이주 공무원 조사(906명) 대비 23%(212명) 증가한 수치다.

이주 공무원 거주지로는 세종시가 69.5%(4673명)로 가장 많고 대전 23.7%(1596명), 기타 6.8%(456명)로 집계됐으며 대전 이주 공무원 중에는 유성구 70.1%(1118명), 서구 18.7%(299명), 대덕구 4.8%(77명), 중구 3.8%(60명), 동구 2.6%(42명) 순이었다.

특히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노은2동 인구가 5만 1359명(지난달 기준)으로 불과 1년 만에 5295명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점도 이에 기인한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전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2년(지난달 기준) 간 일반음식점은 3414곳에서 4204곳으로 23.1%(790곳) 증가했으며 커피전문점도 같은 기간 143곳에서 299곳으로 두 배(156곳) 이상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 이전 공무원이 더욱 늘 것으로 보고 문화와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행정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청장은 “교육과 문화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은과 도안을 중심으로 전입이 늘고 있다”며 “복합문화시설을 더욱 확대해 유성과 세종, 대전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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