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와서 기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와서 기쁩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8.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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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부인 서명숙 여사와 대전가톨릭대에서 각별한 영접

   프란치스코 교황이<사진 왼쪽> 지난 15일 가톨릭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의 부인 서명숙 여사<사진 오른쪽>와 악수를 하고 있다.
15일 세종시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쁨의 뜻을 나타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한 후,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년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위해 오후 1시 30분경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대전가톨릭대학교를 방문했다.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과 부인 서명숙 여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각별하게 영접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춘희 시장은 가톨릭대 비움관 앞에 멈춘 의전차량에서 내린 교황에게 “세종시에 위치한 가톨릭대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편히 쉬셨다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영어로 환영인사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천주교 신자인 이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79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세심한 측면까지 신경을 써가며 영접에 나섰다.

취임 직후 교황의 역사적인 방문에 대비해 환경정비와 행사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 14일에는 가톨릭대에 방문해 미비한 점이 없는 지 최종 점검을 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시장은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세종시 방문이 시민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전해지기 바란다”며 “교황의 방문이 우리 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청년대회 대표단 오찬 간담회 후식으로 조치원복숭아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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