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14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참거래 시장’ 개설 계획과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세종시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세종시에서 소비하게 하는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의 일환으로 참거래 시장이 개설된다.
한솔동 생태터널 일원에서 오는 21일 처음 개장하는 참거래 시장은 앞으로 도담동까지 확대해 주 6회, 요일별로 순회 개장할 예정이다.
생산자연합회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원산지표시제 ▲생산자실명제 ▲생산자리콜제 등을 도입, 소비자가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세종시는 지속가능한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 추진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연중 공급이 가능한 기획생산체계와 로컬푸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센터와 거점별 직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는 출범 후 중단됐던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을 올해 말부터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1㏊당 34만 2,050원을 단가로 4,251개 농가, 3,100㏊에 총 1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기군 당시 단가인 23만 1,000원보다 48% 높고, 전국평균보다도 4.9%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벼 재배농가가 기존에 비료‧농약‧육묘상자 비용 등을 지원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직불금 지원으로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농자재비의 부담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세종시의 설명이다.
세종시는 이번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을 통해 농자재 지원방향을 전환해 시민에게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로컬푸드 사업과도 연계하고, 경영난을 겪는 벼 재배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