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년을 앞 둔 일부 서기관들이 후진을 위해 용퇴할 것으로 알려져 부이사관, 서기관 등 적어도 7명의 인사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는 6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윤호익 안전행정복지국장을 비롯해 윤성오 시의회 사무처장이 6개월을 앞당겨 6월말일자로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부이사관급 2자리가 비게 됐다.
또, 김성현 시의회 의정담당관이 역시 6월 30일자로 공로연수가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임의수 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과 강근규 치수방재과장이 후진을 위해 상반기말에 용퇴할 것으로 전해져 서기관 자리가 적어도 3곳은 나오게 된다.
여기에다 역시 7월1일부터 규제개혁추진단이 서기관급을 단장으로 신설되고 개방직으로 바뀌지만 이순옥 보건소장도 일신상 이유로 명예퇴직을 신청, 세종시 인사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근규 과장은 "후배들을 위해 조금 일찍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다" 며 "약 40년 공직생활을 했지만 나가서 가족여행도 하고 주말에는 농사를 하면서 소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의수 전문위원은 "새롭게 의회가 구성되고 6개월 더 근무를 한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공로연수를 결심했다" 며 "후배들이 하루 빨리 자리를 잡아 세종시 2기 출범이 잘 되도록 하기위해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종시에서는 감사관실을 독립시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처장에 부이사관급을 두는 것으로 추진 중이며 올 연말 쯤 조직 확대 개편이 예정되어 있어 출범 당시에 이어 올해까지 승진 인사는 잇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인사요인이 부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