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태안도 '세종發 훈풍' 불까
아산·태안도 '세종發 훈풍' 불까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5.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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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용화 엘크루 511세대 ··· 주변지역 청약 관심 집중

 
대전과 충남지역에 올 상반기 막바지 분양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이외 지역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세종시에 분양한 신규물량들은 개발호재와 배후수요의 장점에 힘입어 단지마다 모두 순위 내 청약마감돼 분양시장을 이끌었다.

반면 세종시 이외 지역은 입지나 청약조건에 따라 편차를 보였으나 세종시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이외 지역에서 7월까지 분양되는 신규물량의 청약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지역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다.

우선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태안남문 코아루’ 아파트의 1~3순위 일반 청약접수가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돼 그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태안남문 코아루’의 청약성적표는 ‘아산용화 엘크루’, 대전 천동2지구 위드힐(With Hill) 등 다른 분양단지 청약 성적표와 비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태안남문 코아루’는 태안지역에서 2005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규물량이라는 점에서 세종시 이외 지역 분양시장의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태안 남문 코아루’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A타입 167세대, 59㎡ B타입 32세대, 59㎡ C타입 18세대, 84㎡ A타입 62세대, 84㎡ B타입 66세대, 84㎡ C타입 64세대, 84㎡ D타입 21세대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내달 5일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아산 용화도시개발지구에 ‘아산 용화 엘크루’ 51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 용화 엘크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6개 동 총 51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232세대, 73㎡ 102세대, 84㎡ 177세대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 평형으로 구성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도 내달 8일에 대전 동구 천동2지구 ‘위드힐’ 960세대의 공급을 예고했다.

‘위드힐’은 지난해 대전 도안신도시 ‘계룡 도안리슈빌’과 ‘도안 아이파크’와 ‘우미린’, ‘호반베르디움’ 분양 이후 공급되는 신규물량이다.

위드힐 분양일정은 내달 15일~21일 순위별 신청 접수, 7월 18일~20일 계약체결 순서로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위드힐은 보문산 조망과 동구청 가오동 신청사로의 이전, 인근 초·중·고 등의 입지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일반 접수에서도 상당수 수요자들이 청약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 시장 관행을 볼 때 대규모 단지라 하더라도 웬만큼 좋은 입지가 아니면 순위에서 100% 청약률을 기록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세종시 이외 지역의 분양단지들은 초기 분양률에 따라 분양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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