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후보, "복지예산 대폭 끌어올려야"
이춘희 후보, "복지예산 대폭 끌어올려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3.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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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매어르신 실종사건, 우리사회의 '사회적 문제'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의 치매환자수는 전체 노인인구 10명 중 1명꼴로 노령화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특히 세종시는 노인인구비율이 14%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어서 어르신 돌봄 대책을 체계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지난달 고복저수지에서 발생한 치매 시어머니와 며느리 실종 사건에서 찾지 못했던 시어머니가 실종 한 달만에 발견됐다"며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사건은 치매 어르신 문제가 단순히 개인과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세종시의 사회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15%에 불과한 실정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복지예산을 대폭 끌어올려 어르신복지시스템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르신 돌봄을 가족에게만 맡기던 시대는 이제 세종시에서 만큼은 끝내겠다"며 "치매와 같은 중증질환을 전담하는 어르신 의료복지체계를 만들고 예산도 제대로 반영시켜 간병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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