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한자리에서 감상하세요”
“세종교육, 한자리에서 감상하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0.1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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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 미래학교 박람회’ 개최, 17일까지 3일간 이어져

   세종미래학교 박람회가 1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되어 17일까지 열린다.
세종 교육의 지향점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 미래학교 박람회 개막식이 15일 오전 10시 30분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나승일 교육부차관, 유한식 시장을 비롯해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세종시 교육청의 비전홍보영상 시청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 학부모 및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인원이 몰려 세종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우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세종시 교육청은 올리사랑 운동을 비롯해 스마트 교육 및 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람회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행복한 기회의 장을 마련,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교육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타 지역과 달리 교육 시스템을 먼저 설계,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써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학부모 모두가 미래 교육비전을 나누고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한식 시장도 축사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마트 교육환경을 경험하고 선진 세종교육을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얻기에, 시에서도 명품교육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대전·충남·충북 교육감의 박람회 개최 축하메세지도 영상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내빈들은 테이프커팅식을 통해 박람회 개최를 기념했으며,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등 세종교육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7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관내 유치원과 학교 등 60여개가 참여, 교육청과 학교에서 추진해 온 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6개의 주제관과 4개의 특별관 및 학생동아리 공연 등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교육청은 세종시민체육관과 행사장, 조치원역과 행사장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중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나승일 교육부 차관, 전진석 세종시교육청 정책기획관<사진 왼쪽부터>이 한솔초 학생들의 스마트교육 체험관에 들러 설명을 듣고 있다.

[미니 인터뷰] 박람회 구상한 전진석 세종시 교육청 정책기획관

   전진석 세종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종시 지역 간 소통과 교류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읍면지역과 예정지역 간에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교육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15일 교육 정보 교환을 통해 예정지역과 읍면 간에 교육 환경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 미래학교 박람회’를 구상한 전진석 세종시 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박람회 개최 목적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교류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마을은 읍면보다 교육환경이 좋은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박람회를 통해 ‘별반 다름이 없다’는 쪽으로 확인시키면서 세종시를 찾아오는 이주민들이 교육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게 만들고 학교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도 곁 들었다.

전 기획관은 교육환경의 격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의 근거를 세종시 출범 이후 읍면지역에 집중 투자를 들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오히려 예정지역에서 읍면지역의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며 “학교 마다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박람회에서 각인시키고 저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시각이었던 오후 2시,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한숨을 돌렸으나 공교롭게도 오후 3시부터 행사에 다소 지장을 줄 만큼 비가 내렸다. 하지만 전 기획관은 “지역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해병전우회의 교통정리, 세종 경찰의 봉사, 유성 선병원의 응급실 운영,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의 자원봉사 등을 꼽았다.

“많지 않는 교육청 예산으로 행사를 하다 보니 화려한 면은 없지만 컨텐츠와 정보 제공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박람회”라고 말한 전 기획관은 “올해 행사를 잘 분석해서 내년도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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