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 이응패스 연계, 교통비 절약 효과 증가
올해 하반기부터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이 기존의 세종·대전에서 인접한 충북 청주와 충남 공주까지로 확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에 따르면 BRT 광역버스나 도시철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최초 탑승할 때 기본요금을 내면 추가요금 부담 없이 환승할 수 있다.
시·도별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1400원에서 2300원이다.
그동안 세종시 또는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비를 중복으로 부담해야 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지난해 행복청과 세종·대전시, 청주·공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광역교통체계 개선 및 환승할인에 충당할 공동재원을 마련하는 등 환승 시스템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지역별 통합교통 시스템과 대중교통 정액권·무임카드 정책과도 연동, 시민의 이용불편이 없도록 최적의 시스템 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강조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횟수에 따라 일정비율의 금액을 다음 달 돌려받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가 시행된다. 이어 9월에는 월 2만원 정액권을 끊으면 최대 5만원어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세종시의 ‘이응패스’가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에 광역 환승할인까지 받으면 교통비 절약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노선 확충, BRT 서비스 개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