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세종시에 지식재산센터 설립해 달라"
대전상의 "세종시에 지식재산센터 설립해 달라"
  • 금강일보
  • 승인 2013.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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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공식 건의
경쟁력 악화 이유 들며 설립 당위성 주장
대전상공회의소가 ‘세종시 지식재산센터’ 설립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에 공식 건의했다.

대전상의는 12일 ‘세종시 지식재산센터 설립 건의서’를 통해 “세종시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지역 지식재산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 지식재산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에선 최소 한 개 이상의 지식재산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우 많게는 4개의 센터가 운영되는 등 전국에 31개의 지식재산센터가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 활동을 돕고 있지만 세종시만 배제된 것은 지역 불균형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대전상의는 덧붙였다.

대전상의는 또 “현재 충남지식재산센터(충남북부상의)가 한시적으로 세종시에 대한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관련 업무와 민원에 대한 불편함이 가중되고 이에 따라 지식재산권 개발 저해, 권리침해에 대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세종시 지식재산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은 “세종시의 경우 정부부처 입주 등에 따른 활발한 인구 유입은 물론 LED산업, 그린바이오, 제약 업종 등을 중심으로 경제 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지식재산권에 특화된 전문 지원기관이 없어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가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만큼 세종시 지식재산센터 설립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엔 일반산업단지 7개와 농공산업단지 4개 등 11개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 12월 기준 630여개 기업에 1만 80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등 출범 1년여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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