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모인 세종농민들, 한마음으로 농심 즐겼다"
"3년 만에 모인 세종농민들, 한마음으로 농심 즐겼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1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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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농업인 10개 단체 주관, 농민 한자리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
최민호 세종시장, 행사장 찾아 농민과 스킨십… 소통 행정 돋보여
세종시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15일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 3년만에 열려 세종시 농민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세종시 농업인들의 축제인 제9회 세종시농업인 한마음대회가 15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3년만에 개최돼 모처럼 농업인들이 한곳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종시 출범 이래 9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해 3년 만에 진행된 행사였다.

세종시에서 활동하는 농업인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한마음대회에는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성공으로 이끈 최민호세종시장이 ‘창조와 미래전략수도 세종시’를 선포한 이래 첫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성공적인 ‘로컬푸드’정책으로 도시와 농업의 화합은 물론 6차산업으로서 가공, 관광, 체험 등 농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새로운 세종농업의 밝은 미래를 재확인 하는 자리였다.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는 아랑고고장구단의 신명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농업인 표창 수여 ▲탄소중립농업 실천결의 ▲내·외빈 축사 ▲세종 배 품평회 ▲농기계 임대사업소 최신 농기계 전시 등 세종농업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행사로 꾸며졌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이준배 경제부시장, 김남기 농업부시장을 비롯해 김동빈·김충식·김학서·윤지성 등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날 유럽출장에서 돌아온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7년에 세종시에서 국제적으로 큰 스포츠행사인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우리 농촌의 체험과 먹거리를 세계인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세종시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해밀·연기·연서·연동)은 “그동안 수고하신 농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담아 큰 절을 올리겠다”며 참석한 김광운·김동빈·김학서 의원과 함께 단상에서 절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4개 부스로 나눠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해 참석한 농민들에게 식사와 차를 대접했다.

읍면지역에 지역구를 둔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농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왼쪽부터 윤지성, 김동빈, 김광운, 김학서 세종시의회 의원)

축제에 참석한 한 농민 중 한사람은 우연히 마주친 최민호 세종시장을 보고 “시장님이 300억 빚도 갚아주셨다는데 시민으로써 너무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다른 농민은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하느라 유럽출장을 다녀오시느라 못오실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반갑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드론 등 농업 자동화 기계에 관심을 보이며 “우리 농촌이 고령화 돼고 인구도 줄어드는데 농업자동화기계가 많이 보급돼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까지 이어져 읍·면·동 팔씨름대회와 경품추첨이 진행돼 농민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잊고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갔다.

김남기 농업부시장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던 농업인한마음대회가 올해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한 일”이라며 “세종시 농업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상생도시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농민들은 노래대회에서 흥겨운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원비 '픔평회'가 열려 국촌배작목반의 임평수 농업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원비 '픔평회'가 열려 국촌배작목반의 임평수 농업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생활개선회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었다. 
참석 시의원들이 농민들에게 큰 절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는 최민호 시장과 김남기 농업부시장 
오랜만에 열린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에는 세종시 각지에서 10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랜만에 열린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에는 세종시 각지에서 10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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