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예지 ‘백수문학’ 100호 나온다
향토문예지 ‘백수문학’ 100호 나온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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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회, '백수문학' 1956년 창간 이래 지령 100호 기념 출판기념회 개최
백수문학 100호 기념 출판기념회
백수문학 100호 기념 출판기념회 포스터

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는 세종시 문예지 ‘백수문학(白樹文學)’이 창간 68년만에 100호를 출간하고 19일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955년 조치원에서 창립된 백수문학회가 이듬해 1956년 3월 동인지 ‘백수문학’을 창간해 지금까지 향토문예지로 맥을 이어왔다.

‘백수문학’은 중앙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 문인들의 창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지역문학계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988년에는 반년간 정기간행물로 등록을 마쳤고 2017년부터는 계간화하여 연 4회 발간하는 등 종합문예지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백수문학회는 세종시 거주 문인, 출향 문인 등 78명으로 구성돼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학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일호 백수문학회 회장은 지령 100호 발간사에서 “백수문학의 역사는 도도하게 흐르는 금강처럼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어와 세종시뿐만 아니라 한국문단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백수문학은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남긴 업적과 뜻에 따라 믿음직한 후학들이 세세만년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령 100호에는 특집으로 ‘세종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회원 16인의 창작시를 비롯해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특별기고 등이 400여 페이지에 걸쳐 게재됐다.

신병삼 시인과 안완근 시인이 각각 신인상을 수상하고, 수필가 박용희·박희숙, 시인 이상·황우진·김모송이 공로상을 받는다.

백수문학 지령 100호 발간의 출판기념회 겸 100호 축하행사는 19일 ‘조치원1927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백수문학 발간물 전시와 더불어 축하공연, 시 낭송, 공로상 및 신인상 수여 등 다채로운 행사로써 백수문학의 주옥같은 발자취를 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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