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분원 세종시에 설치해달라
KAIST분원 세종시에 설치해달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7.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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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간담회에서 세종시 요구사항 전달

   세종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정부 유치기관 일부 분산 수용, KAIST분원의 세종시 설치 등을 요구했다.
세종시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책으로 정부유치기관 일부를 월산리 주변 6생활권으로 배분하고 둔곡지구와 연계한 공동산업단지 조성을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했다.

또, 세종시는 기능지구 예산을 3천억 원으로 늘려주고 KAIST분원의 세종시 설립과 이를 활용한 중이온 가속기 관련 연구단을 이 지역에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시는 22일 오후 4시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IBS 위치 변경, 과학벨트사업 지연으로 기능지구 역할 축소로 인한 세종시의 조기정착과 자족성 확충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에게 세종시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세종시 조수창 균형개발담당관은 이날 과학벨트 수정안에 따른 기능지구 반대의 근본문제는 전체 대비 2%, 거점지구 대비 5%에 불과한 1,000억원 규모의 기능지구 예산에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응용연구 등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적어도 지구별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이온 가속기 인접 등을 감안하여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명시한 정주환경조성 및 외국교육기관 설립 등 거점지구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과학벨트 관련 계획의 구체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창조사업의 세종시 배정과 세종시 지원위원회의 미래부 참여 등을 통해 기능지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담당관은 교육, 과학, 문화 등이 복합된 종합과학관 설립이 세종시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세종시 건설과 과학벨트 사업이 연계되지 못할 경우 대규모 예산 낭비와 중복 투자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능지구 육성 정책 간담회는 기능지구인 천안, 청원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미래부 정책담당관과 실무 과장, 세종시에서는 유상수 부시장과 관계자, 행복청 관계자, 그리고 기능지구 관련 사업 연구 프로젝트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부에서는 거점지구 조성이 지연되면서 기능지구 사업도 전반적으로 지체되었다며 기능지구 예산의 차질 없는 투자와 육성종합대책의 조기 수립, 정부의 기능지구 지원방안, 신규 관련 사업에 관한 설명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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