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소령, 17년동안 '1백회 헌혈'로 나눔문화실천
김대업 소령, 17년동안 '1백회 헌혈'로 나눔문화실천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3.29 16:06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 육사 입학과 함께 헌혈 시작, 지난 26일 100번째 기록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 등재, 전우 위해 헌혈증서 내놓기도
대전 보문고교 출신인 김대업 소령(사진)은 17년동안 무려 100번의째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17년 동안 무려 100번의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육군 장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합동군사대학교에 근무하는 김대업 소령(35).

김 소령은 육군사관학교 입학하던 2005년부터 헌혈로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실천에 들어가 2022년 3월 또다시 자신의 피를 소중한 이웃을 위해 나눠주면서 통산 100번의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기록은 대한적십자사 설립 이래 5,808명만 달성한 것으로 26일 헌혈과 함께 유공 명예장을 수여받고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진귀한 기록을 수립했다.

김 소령의 ‘헌혈 인생’은 육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시절인 2005년에 시작돼 17년동안 무려 2개월에 한번 꼴로 피를 기증한 셈이다.

통상 헌혈 후 2-3개월을 채혈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만들어낸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이다.

그의 더불어 사는 정신은 헌혈뿐만 아니라 양로원 봉사 1000시간에다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 그리고 조혈모 세포 기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육군포병학교 근무 당시에는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전우를 위해 10년간 모았던 헌혈증서 80여 장을 내놓아 투철한 전우애와 나눔문화실천에 앞장서 왔다.

김 소령은 “작은 실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소령은 대전 보문고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65기로 2009년 소위로 임관했다. 병과는 포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소리 2022-03-30 22:39:22
와우! 대단합니다. 결코 쉽지않은 일인데 늠름한 군인이네요. 앞날이 창대하기를 기원합니다.

봉사정신 2022-03-29 22:39:51
젊은나이에 대단 하십니다..요즘같은 어려운 시국에 남을 위해 봉사 하는 정신..타의 귀감이 될 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벗우 2022-03-29 21:08:07
와 젊은 나이에, 100번이면 정말 쉽지않은 일인데 대단합니다!
남을 위해 솔선수범 하여 행동하는 모습, 존경합니다~
요새 모두 힘든시국중에, 이런 먼저 행동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나눔 2022-03-29 19:55:21
다른사람을위해 자신의 피를나누어지고 어려운사람들을위해 봉사활동을몸소 실천하는 정신이야 말로 참군인정신인것같습니다 소령의앞날에 무궁한 발전을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