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가, 청년예술가 포함 10명 협업, 대중성 호평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올해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설치될 미술작품 공모 당선작을 25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는 18억 규모로 정부청사 이래 단일 건으로는 최대규모였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이번 미술작품 공모에는 총 13개 공모안이 접수됐다.
공모안의 주제, 작품 수, 설치 구성을 응모자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25일 총 11명으로 구성된 정부세종 신청사 미술작품 심사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인환경디자인연구소의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공모안은 꿈과 희망, 소통하는 우리들의 모습, 밝은 미래가 펼쳐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주제로 실외작품 8점, 실내작품 2점을 포함 총 10점으로 구성됐다.
인간과 자연, 자아와 타자의 유기적인 통합을 표현한 ‘하늘에 그리는 마음’, 중앙과 지방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을 상징한 ‘새날의 아침’ 등 10개의 작품은 지역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이 포함된 10명의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창작됐다.
공모 당선작은 세종시 조례에 따라 2월 중 세종시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서 작품의 공공성과 안전성, 접근성, 가격의 적정성 등을 종합 심의 의결 후 올해 8월까지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그간 기존 공모방식에서 작품 간 조화 및 대중성이 결여됐던 점이 상당부분 개선됐다”며 대중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청사관리본부에서 신축하는 사업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