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공급 대전시 규모 줄인다
내년 주택공급 대전시 규모 줄인다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1.12.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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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시장 하향 안정세 뚜렷...올보다 38% 축소

대전시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해 온 공급 확대 정책이 내년에는 ‘축소 기조’로 전환된다. 지난해부터 물량이 풍부하게 공급되면서 전세가격은 하락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등 주택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19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2년 주택건설·공급 계획에 따르면 내년 총주택건설 인허가 규모는 1만 7395가구로 올해보다 3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아파트의 경우 1만 39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3000가구, 다가구주택은 4000가구를 내년 인허가 목표로 잡고 있다.

다만 관저 5·노은 3지구의 보금자리주택, 관저 4·학하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아파트는 올해보다 15% 증가한 1만 567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생활주택도 올해 인허가 물량이 대거 분양에 들어가 4000가구가 시장에 나오게 된다.

내년 입주계획 물량은 모두 1만 2832가구로, 시는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의 연간 공급물량(1만 2500호)과 부합된다며 주택시장의 수급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아파트는 58% 줄어든 4832세대가 내년 입주하게 되고, 도시형생활주택과 다가구주택에서 각각 4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는 38% 줄어든 규모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충남도청 이전, 세종시 입주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외부요인에 의한 시장변동이 예상된다”며 “시장상황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이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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