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미술관 세종유치 촉구 기자회견
이건희미술관 세종유치 촉구 기자회견
  • 이건희미술관 유치 세종범시민추진위원회
  • 승인 2021.05.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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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수준 높은 예술적 안목과 통큰 기증으로 이루어지는 ‘이건희미술관’은 한국의 문화예술계의 금자탑이요 그 소장내용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위해 전국 여러 도시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도시 간 이기주의 관점으로 유치경쟁을 벌여서는 안된다.

지난 노무현 정부가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정하고 수도로서 면모를 갖추려 했던 것에는 이유가 있다. 수도권 과밀에 대한 문제와 국토 중심에 행정수도를 두어, 전 국민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세종이었던 것이다.

문체부는 적어도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선정을 위해 국민들의 접근성과 도시의 상징성 그리고 이건희 미술관의 존재로 인하여 지역은 물론이고 국익에 큰 도움이 되는지 여부가 주요판단 근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세종시민은 이건희미술관이 왜 세종으로 유치 되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여 고속도로, KTX, 공항 등을 통하여 국내 각 지역은 물론 해외로부터의 접근성이 탁월하며, 중앙행정부서와 국책연구단지 및 산업단지들이 인접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의 대부분이 서울수도권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문화적 기회균등 차원에서 ‘이건희미술관’은 접근성이 탁월한 세종에 유치되어야 한다.

셋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갖고 세종시가 출범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중앙행정부처의 이전, 국회분원 건립추진 및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유독 문화예술부문은 척박하다. 세종시의 성공은 국가적 대업인 만큼 ‘이건희미술관’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아젠다의 상징인 세종시에 건립되어야 한다.

넷째, 세종시에는 이미 충분한 미술관부지와 건립예산이 확보되어있는 만큼, ‘이건희미술관’은 재원걱정 없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첨단기술과 접목된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건립이 가능한 세종시에 유치되어야 한다.

다섯쩨, 미술관 건물자체도 걸작품이 되어야한다. 세종시는 도시설계 자체를 국제공모로 추진한 바 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들을 전시할 ‘이건희미술관’ 역시 국제적 도시설계와 위상에 걸맞게 건축되어야 한다. 도시와 미술관, 작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세종시야 말로 최고 입지이다.

이건희미술관 유치 세종범추위는 문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적 이기주의를 벗어나 국가발전의 큰 그림에서 반드시 세종에 입지 선정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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