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2보병사단은 20일 11시 부대 강당에서 2013년 전반기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37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제2회 백룡고등학교 졸업식 행사를 했다.

졸업식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 친지, 제1회 졸업생, 사단 간부 및 동료 장병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으며, 육군 제32보병 사단장은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해주었다. 또,  그간의 노고에 대한 부상으로 4박5일간 포상휴가를 주었다. 졸업식 후에는 부대복지회관인 백룡회관에서 졸업생 및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축하 및 격려를 해주었다.

졸업식에 참석한 김시현 상병은 “학창시절 집안 형편도 어렵지만 공부도 하기 싫어 학업을 포기 했었는데, 군에 입대하여 동료들과 같이 군 생활을 하면서 지난 학창시절 자신의 짧은 생각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며" 주위의 권유와 동료 및 간부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시 용기를 얻어 검정고시를 준비한 결과 오늘 졸업장을 받는 영광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육군 32보병 사단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인생에 있어 배움의 시기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것" 이라며 "자기개발에 더욱 노력하여 졸업생 모두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육군 제32보병사단은 가정환경 및 학업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못한 백룡용사들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와 협조하여 학업에 필요한 교재지원 뿐만 아니라 부대별로 간부 및 용사들이 학습지도를 하는 공부방을 운영하여 더 많은 검정고시 수험생들이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