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慎)씨들, 한국 신씨들에 마스크 4천장 보내
중국 신(慎)씨들, 한국 신씨들에 마스크 4천장 보내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4.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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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국 교류로 이어진 혈연의 정, 코로나19 극복 염원 담아
지난해 11월 중국의 신씨들이 대전을 방문하여 뿌리공원에서 한국의 신씨들과 조상의 뿌리를 살펴보았다.

세계가 코로나19사태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의 신()씨들이 한국의 신씨들에게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와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신씨들은 지난해 4월 한국 거창신씨절충장군종중(회장 신용남) 종인 23명이 송나라시대 서기 1068년 고려에 귀화한 한국 거창신씨의 시조인 신수(慎修)의 고향인 중국 절강성 호주시 오흥구 로촌(潞村)을 방문하자, 이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신씨 23명이 11월에 한국 거창의 구산재 등 선산을 방문한데 이어 대전을 방문하여 절충장군 묘소와 뿌리공원을 참배한 바 있다.

중국 실크로드의 발원지(4,700년 전 실크제품 발굴)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관광명소인 로촌에는 신씨 집성촌이 있고, 상해 등 중국 전역에 신씨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번에 마스크는 상해에서 발송한 국제우편배송으로 전달됐는데 중화신씨종친회 신연신(慎連新) 회장과 신잔화(慎潺华) 로촌신씨회장, 신이균(慎利均) 절강성 제기(诸暨)종보(宗譜)연구회신씨분회장 등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씨들은 거창신씨대종회에 2천장, 거창신씨절충장군종중에 2천장의 마스크를 보내왔다. 이에 따라 한국신씨들은 각 파별로 안배하여 우편으로 배달할 예정이다.

신용남 거창신씨절충장군종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위축되어 있고, 한때 마스크 구입을 걱정했는데 뜻하지 않게 선물을 받아 마음이 훈훈해진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사태가 진정되어 다시 활발하게 왕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신씨들이 마스크를 보내옴에 따라 한국신씨들이 고마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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