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차소진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영예
세종시 차소진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영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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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부문에서 민화 ‘호도’로 쾌거
호랑이의 털 섬세하게 표현...많은 시간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 필요
차소진 작가의 민화 ‘호도’

세종시에 거주하는 차소진 작가(43, 보람동)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부문에서 민화 ‘호도’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미술대전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대회이자 작품 수준이 높은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차소진 작가가 출품한 ‘호도’는 호랑이의 털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해 많은 시간은 물론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요구된다.

조선 후기 서민들에게 유행·발전해온 민화는 일상 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그림이다. 꽃, 새, 물고기, 까치, 호랑이, 산수, 풍속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작품의 대상이 된다.

특히 자유분방하고 풍자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복을 빌고 출세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차소진 작가

충남대학교 회화과(서양화)를 졸업한 차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전통미술 초대작가로 호정회와 세종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람동 상상톡톡미술나라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 한국민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다"며 "세계에 우리 민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 전통미술공예부문에는 총 1644점(미술분야 530점, 전통공예 422점, 서각 506점, 한지공예 14점, 기타공예 48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7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특별상 8점, 특선 176점, 입선 328점 등 총 527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수상작들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총 3부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갤러리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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