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구도심 재개발 모델 나왔다
조치원 구도심 재개발 모델 나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1.31 16: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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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둘레 길, 특화 거리 조성 통해 낙후 탈피해야

   철도를 경계로 조치원읍 구도심이 된 교리 일대 지역에 대해 세종시가 구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용역보고서를 통해 재개발 계획을 수립중인 구도심 지역>
조치원읍 구 도심에는 주차장과 둘레길,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중심도로와 조천변을 이용한 지역 경관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읍 소재지인 교리를 포함한 동일 생활권역은 경부선 철도와 지방 하천인 조천으로 둘러싸여 신도심에 비해 낙후되어 있어 세종시 예정지역 건설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거환경을 재개발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조치원읍 종합 정비사업 용역보고’에서 제시됐으며 조치원 역세권 정비 미흡, 재개발 지역 내 위치한 유아시설 대체 방안, 상가 조성 후 주차장 진출입 문제 등이 보완점으로 나타났다.

용역보고서는 세종시 조치원읍 교리 외 6개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를 북부, 중부, 남부공간으로 나눠 문화휴양 공간과 상업기능 활성화, 철도로 인한 양분 도시기능의 연계, 쾌적한 주거 환경 유도 등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내 놓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교리 20-1 번지 2,245㎡에 약 7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조천 변에 산책로와 연계한 둘레 길을 만들어 총 연장 6,820m의 특화거리를 조성, 관광 자원화를 통한 읍 소재지에 활력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음식, 벽화 특화거리과 영 스트리트가 들어서게 된다.

근린공원 조성은 평리 9-3일대 14,150㎡가 사업 대상지로 정수장 리모델링, 평리 공원의 수경(水景) 시설 설치 등으로 건강 친화적 읍 소재지 환경을 만들고 범죄 예방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이 밖에 조치원 역과 상리 사거리를 잇는 740m 구간에는 중심가로 경관 개선을 통해 읍 소재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보행환경 개선으로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보고했다. 조천변은 야외 공연장 조성과 벚꽃나무 식재,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레저공간과 쾌적한 휴양 지역으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용역보고에서는 참석자들은 근린공원 조성 지역의 주차장 진입로 불편과 특화거리 조성 이후 상가 앞 주차문제, 기존 어린이 집 등 유아시설과 노인회관 등의 대체 시설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한편, 세종시는 1차 용역 보고 자료를 토대로 주민 의견 수렴 후 농림식품수산부의 ‘읍면동 소재지 종합정비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당선되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되고 지자체에서 3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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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fpddd 2013-05-05 20:15:10
둘레길?;;; 참 할짓 더럽게 없다

그런데 돈을 쓰다니..

구도심 재개발의 핵심은 딱 두가지다.

1. 평리 재개발

2. 조치원역을 관통해서 정안 휴게소까지 연결되는 도로의 신설.

대전시민 2013-02-19 00:03:11
대전에서 세종시를 통해 천안을 가다보니 조치원 역사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세종시의 이미지가 나빴다.
도시 정비를 통해서라도 깨끗한 도시를 만들면 좋으련만... 신도시와 너무 차이가 나서 유령도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