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소속으로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도서를 대여해 주는 평생교육연구원이 청사 신축 이전으로 임시휴원을 하면서 도서 대여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공사기간중 도서 대여를 대신할 공간도 마련하지 않고 한달 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책을 필요로 하는 독서인들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급기야 항의성 여론이 나오고 있다.

신흥리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한달 동안 휴업을 하게 됐으면 그에따른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이냐"며 공백기간을 당연시 생각하는 교육행정을 지적했다.

10일,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평생교육연구원을 찾은 취재팀은 현관문이 굳게 닫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입구엔 쓰레기가 쌓여 흩날리고 있었고 이달 31일까지 휴원, 2월1일부터 개원한다는 공고문만이 현관에 붙어있어 도서대여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평리 청사에서 침산리 신축청사로 이전하는 관계로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했지만 10만권의 도서를 신축청사로 옮기로 정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며 양해를 부탁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