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大戰' 엠코타운 vs 중흥 S-클래스
'세종 大戰' 엠코타운 vs 중흥 S-클래스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1.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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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중흥건설 내달 3771세대 분양

전용면적 59.84㎡ 주력상품 내세워 경쟁

겨울잠을 잔 세종시 신규분양 시장이 내달 ‘빅매치’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빅매치 주인공은 현대엠코와 중흥건설. 두 건설사는 내달 총 3771세대 대규모 분양에 앞서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등 벌써부터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엠코가 1개 블록 1940세대, 중흥건설이 2개 블록 1831세대로 분양규모가 엇비슷한데다 전용면적 59, 84㎡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는 점 역시 유사하다.

두 아파트는 최대 30층 높이 고층아파트로 건설된다는 점까지 비슷한데다 1-3생활권 학교용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어 피해갈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현대엠코는 1-3생활권 남단 M6블록에 ‘세종 엠코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 지상 14∼30층, 전용면적 59.84㎡ 1940세대로 구성됐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Bay)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증흥건설은 ‘중흥 S-클래스’ 브랜드로 1-3생활권 북단 M3블록에 866세대, 1-4생활권 북단 M2블록에 5년임대 아파트 96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M3블록은 지하2층 지상 26∼30층, 전용면적 84, 106㎡ 중형 평형으로 건설된다. 행정타운과 상업지역 인접성 등이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5년 민간임대 아파트인 M2블록은 전용면적 59㎡ 단일평형, 지하2층 지상 14∼25층 15개 동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엠코와 중흥건설의 분양경쟁은 올해 세종시 분양판도를 결정지을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 신규분양 전망을 두고 여전히 엇갈린 시각이 존재한다”며 “현대엠코와 중흥건설의 2월 대규모 신규분양이 성공하면 여세를 몰아 릴레이 분양이 이어지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는 등 분양판도가 급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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