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쁩니다. 공직자로서 열심히 일하면서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겠습니다.”
세종시청 9급 공업직에 합격한 세종 하이텍고 김주안 학생(18)은 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종하이텍고가 2015년 이후 연 3년 간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배출해 지역 공업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김 군은 올 상반기 공무원 선발시험에서는 낙방의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 9월 치러진 제 3회 세종시 채용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 공직자로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필기시험부터 면접까지 학교 선생님들께서 지도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며 “주위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지역인재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이 일반화되면서 세종 하이텍고에서 맞춤형 준비를 통해 세종시 공무원으로 취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세종하이텍고등학교는 지역인재 9급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2015년 2명, 2016년 1명 등 3년째 합격자를 내면서 재학생들에게 공무원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재규 교장은 “하이텍고만의 특화된 창의융합적 능력 중심 학생 지도와 공무원반의 집중적 지원의 결과는 이번에 합격의 영광을 가져오게 됐다” 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통해 공직자를 비롯해 지역 기업에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업(일반기계)직 최종 합격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학교와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지역 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특성화 고등학교의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