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한 '세종교육 콘텐츠 공모전'의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추모의 뜻을 담은 세종시 유·초·중·고 학생들의 그림, 시 등 579개 작품이 접수됐다.

전체 115개 학교 중 65개 학교가 참여해 56.5%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고, 심사를 통해 총 2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참가자들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추모의 뜻을 더하기 위해 접수된 모든 작품을 작품집에 담아 발간해 공모전 참가자는 물론 학교,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발간사에서 “이 작품집에 담긴 마음이 온 국민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 마음들이 모여 촛불 광장을 이루었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월호의 희생은 우리 앞길을 비추는 별이 되었다. 그 별빛을 따라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정의로운 세상, 아이들의 삶을 살리는 교육을 이루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