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실질적인 행정수도 만들겠다"
"세종시, 실질적인 행정수도 만들겠다"
  • 김중규,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0.28 13:3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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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8일 세종시에서 선대위 발대식 가져

   대전,세종, 충남 선대위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 며 “참여정부에서 공을 많이 들인 만큼 세종시는 이명박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며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 분권의 시범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분권형 국가의 비전은 권한과 재원의 이양과 함께 국가의 틀 자체를 중앙집권형에서 분권형 국가로 바꾸는 것”이라고 전제, “대전, 충남, 세종시를 명실공히 국토의 중심에서 국력의 중심으로, 미래 발전의 중심으로 확실하게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선승리를 통해 정치를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 “집권 후 여소야대를 극복하고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로의 개혁을 위해서는 개혁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 며 “후보 단일화를 넘어 세력 통합까지 이루는 주체는 민주통합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세종·충남에 대해 대전을 대덕 중심으로 세계적인 과학 기술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청 이전 사업 등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충청권 숙원 사업인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정치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책임 총리제, 인사 검증시스템의 법제화, 국회의원의 권역별 정당 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수 조정, 권력기관 개혁과 부정 부패 척결 등을 공약으로 재차 확인했다.

   발대식에는 대전, 세종, 충남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 세종문화예술회관에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지지자들과 당직자들이 모여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거꾸로 가는 역사, 문재인이 바로 세웁니다’, ‘깨끗한 문재인, 깨끗한 대한민국’, ‘문풍지대’ 등의 프랑카드가 걸린 식장에는 문재인 후보의 입장을 기다리면서 ‘문재인!’을 연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당신이 문재인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는 글귀가 배경이 된 선대위 발대식은 오전 10시 20분 문후보가 입장하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주통합당원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입장에 이어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들이 지방 균형 발전이 없어져 버렸다” 며 “이번 선거는 지방 균형발전 세력과 수도권 중심 세력간의 한판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지역 대표로 선발된 20여명이 단상에 올라 문 후보와 토크 쇼 형식으로 일문일답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회자가 충청도에 대한 면접 시험을 보겠다며 문후보에게 충남도청 이전 지역, 세종시 출범 날짜, 국제 과학비즈니스가 위치하는 지역 등을 물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몰아갔다.

지역 대표와의 대화에서 경기도 화성에서 첫마을로 이사와 살고 있다는 주부는 행복도시 내 의료, 복지, 치안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세종시는 인구 50만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되는 게 꿈”이라며 “이명박 정부 들어 수정안 제출로 개발 속도가 늦어졌지만 하루빨리 행정기능에다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세종문화예술회관은 민주 통합당 당직자들과 지지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 토지를 수용당했던 주민 대표가 국가를 위해 희생을 했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는 말을 하자 그는 “부족했던 경제적 보상은 도시를 잘 만들어서 보상하는 수 밖에 없다” 며 “대통령이 된다면 다시한번 오늘 참석한 주민 대표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각 지역 대표들은 노동법 문제, 재래시장 활성화,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조성 등 이 지역 현안을 질문하고 대답을 들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발언을 통해 “국민은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원하고 있다” 며 “오는 12월 19일 대선 승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는 약 1,2층 좌석 964석에 빈자리가 많지 않고 뒤켠에 서 있는 지지자들도 많아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모병원에 담석증으로 입원,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대표는 29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대식은 토크 쇼 형태로 진행되면서 관중이 참여하는 출정식이 되었다.
   대전, 세종, 충남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은 선물(?)이 이날 문 후보에게 전달됐다.
   화동을 안고 파안대소하는 문재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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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허당 2012-10-30 13:12:16
이게뭔소리인고..허당이고.허황이다..언제까지즈그들이세종시지켰다고떠들것인가??
민주당국회의원시켜봤더니..허황...허당아니든가?/제대로일은허질않고..문..들러리만설것인가?

아한표 2012-10-29 10:52:23
단일화 반드시 되리라 생각함니다.
정권교체 됨니다.

민주 2012-10-29 10:17:27
이번에 반드시 정권 교체를해야 합니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단일화 후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발씩 양보하면서 그 길로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길태 2012-10-29 09:32:30
단일화성공하셔서 정권교체이뤄지길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