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관계 공무원들에 따르면 오는 12월, 4명의 서기관들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세종시청 소속 사무관 중 4명을 발탁해 서기관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인사위원회에서 정해진 인사방침이 이번 서기관 승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많은 사무관들의 비판을 불러일으키면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당초 세종시가 출범되면서 인사위원회가 개최된 자리에서 외부기관으로 부터 이적 해온 공무원들에 한해선 7급 이상의 공무원은 승진을 하는데 일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기관 승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무관급 공무원들이 인사방침에 대해 적지않은 불만을 표시하면서 "세종시 자체적으로 유예기간을 두는 인사방침은 부분적으로 잘못된 방침"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인사와 관련해선 민감한 조직이 행정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 내부의 파장을 불러 일으키면서 파벌싸움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기관 자리를 놓고 내부 논란이 지속될 시 행정공백 등이 예상된다.
우선 기존 연기군 출신 공무원들의 여론은 한마디로 '자기 구역에선 무조건 50%는 먹고 들어가야 한다'는 논리다. 세종시가 출범하는 배경에서 행정적 지원 등 논란의 중심에서 행정의 업무를 수행하며 이른바 '세종시를 지키고 이뤄냈다'는 이유 때문이다.
외부기관에서 이적 해온 공무원들도 세종시 출범 초기에는 몸을 사리는 듯 말을 아꼈지만 이제는 할말은 해야 한다는 자세다. "공무원 조직에서 최고의 영예는 승진인데 중앙에서 지방으로 왔는데도 승진인사에서 제외되고 애당초 후보에도 오를 수 없는 차단된 상태라면 우리는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낙이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만은 타 지역에서 이적해온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선진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 세종시로의 이적을 선택했지만 강등 또는 유예기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서러움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공무원들간 화합과 조화도 어려워 불편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적 공무원들이 세종시 행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균형발전의 상징적 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친시민 자치행정 업무를 펼치며 의미있는 공무원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한편, 세종시에서 근무중인 사무관급 공무원 113명과 사무관 승진후보 4명, 사무관 교육대상자 5명 등 총 1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연기군 출신 사무관은 86명이고 외부기관에서 이적 해온 사무관은 36명이다.
생각 합니다.. 서기관 대상자에게서 앞으로 세종시 행정발전과 머슴으로서의 공약을 듣고 선출되면 직원들과
인사로 인한 쓰잘때기 없는 이구동성은 없을것이라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