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본예산 1조 2419억원
세종시 내년 본예산 1조 2419억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1.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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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3063억원, 복지 2280억원...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건설 가능

 세종시가 내년 본예산으로 올해보다 11.2% 증가한 1조 2419억원을 편성했다.
세종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 1조 1173억원보다 11.2%인 1246억원 증가한 1조 2419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1840억원이 늘어난 98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8.7%가 줄어든 2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전체의 24.7%인 30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2280억원(18.4%), 환경보호 1659억원(13.4%) 등의 순이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본 방향 및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도 세입세출은 신도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됨에 따라 취득세 등 지방세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요인과 함께, 재정자립도 증가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도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재정자립도는 2014년 50.6%→ 2015년 54.8%→ 2016년 59%로 증가하고 있다.

또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복지수요가 늘어나고 국도1호선과 수질복원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공공시설 인수에 따른 유지보수 및 운영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주요예산 편성을 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3063억원으로 올해보다 200억원(7.0%)이 증가했다.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 186억원,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132억원, 한솔동 및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20억원, 지방자치회관 70억원 등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2280억원으로 올해보다 304억원(15.4%) 늘었다. 영유아보육료 465억원, 기초연금 지원 327억원, 청소년 문화카드 3억원, 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개청 및 운영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보호 분야는 1659억원으로 올해보다 232억원(16.3%) 증가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46억원, 비위생매립장 정비 23억원 등과 함께 내년도 준공예정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비 33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업 분야는 총 657억원을 편성했다. 무상급식 지원 141억원,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설치 15억원 등을 편성하고, 과수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정 및 시설 현대화 6억원, 도시농업 및 소농육성을 위한 영농기자재 지원 7억원 등도 배정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본 방향 및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체육 분야는 4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5억원(50.7%) 증가했다. 문화재단 운영 및 기금전출 74억원, 1생활권 시립도서관 건립 69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맞이 기념행사 5억원, 교육여건 개선사업비 22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21억원도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은 예산안 편성과 관련,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를 도입해 각 실국별로 부서장 책임 하에 사전에 배분된 예산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했다”며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복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등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11일 개회하는 시의회 제40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2월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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