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전-세종 지하철 추진'과 관련, "(언론에서) 앞서나간 측면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하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상상력이 가미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아직 연구를 시작하기도 전인데 논의가 나오는 등 너무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한 경제지 주관 포럼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지하철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반석역과 정부세종청사 13.6㎞를 잇는 구간을 먼저 추진하고, 이후 정부세종청사~KTX 오송역(14㎞) 구간에 대한 연장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는 당장 지하철이 건설되는 것처럼 벌써부터 경유지를 언급하는 등 떠들썩한 모습이다. 특히 노선이 통과할 예상 지역 인근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대전-세종 연구원이 곧 발족하게 되면 대전 지하철의 세종시 연장 문제를 첫 번째 공동연구과제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히면서 "(이에 대해) 권 시장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계획이나 타당성 여부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그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며 "지하철 건설은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국비지원을 받아야 하는 등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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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하고 연결한다고 하시지
둘 다 될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