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로컬푸드 공공급식' 닻 올렸다
'세종형 로컬푸드 공공급식' 닻 올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07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세종시표 공공급식 추진 선포식 열려, 공공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형 공공급식 선포식'에서 로컬푸드 학교급식 UCC 대상팀인 양지고 1학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공공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종형 공공급식'이 본격 닻을 올렸다.

세종시는 7일 시청 여민실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고준일 시의회의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세종형 공공급식'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공공급식추진계획 동영상시청, 학생들이 만든 로컬푸드 학교급식 UCC 시연,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퍼포먼스에서는 이춘희 시장, 학부모대표, 영양사대표, 조리사대표, 농업인대표가 세종형 공공급식에 대한 바람과 다짐을 발표하며 추진 의지를 다졌다.

세종시와 교육청은 이날 ▲'건강한 먹거리, 행복한 시민' 비전제시 ▲민관협의체에 의한 운영 ▲학교급식을 기본으로 공공기관으로 확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에 준하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당장 이달부터 유치원 27곳과 고교 11곳 등 36곳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현물급식을 시범 운영한다. 시가 현금으로 지원하는 급식비 대신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것"이라며 "단순히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개념을 넘어 급식센터가 먹거리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2019년 7월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사전에 현물급식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향후 정부청사까지 공공급식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