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 당원 300명 집단 탈당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 300명 집단 탈당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0.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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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부 당원들 "김고성 조직강화위원장 임명 철회하라"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들이 김고성 조직강화위원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집단 탈당 등 중앙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들이 집단 탈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김고성 전 국회의원의 조직강화위원장 임명에 대한 항의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5일,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들은 탈당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선 300여명의 당원들과 일차적으로 탈당을 하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당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선 필승이라는 중차대한 시점에 또한 세종시 발전이라는 막중한 과업을 뒤로 한 채 새누리당 세종시 300여 당원들은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안고 금일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들은 "김고성씨의 조직위위원장 임명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새누리당에서 당원들과의 소통은 찾아 볼 수 없다" 며 "새누리당 내의 원칙과 절차, 나아가 당에 대한 신뢰마저도 기대할 수 없음을 통감했다"고 설명했다. 밀실정치에 다시한번 분개,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또, 조직위원장 공모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면접, 현장실사 등)를 진행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한 김고성 위원장의 임명은 불합리한 정치행태라고 지적했다. 오는 10일까지 중앙당의 특별한 조치(김고성의원의 자진사퇴)가 없을 경우 접수된 탈당계(현재 300여명)를 제출하며 순차적으로 탈당권유 등의 후속 행위가 진행될 것을 언급하며 중앙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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